초소형·저비용 온디바이스 AI 시대 개막…인터엑스-소니, 현장형 AI 혁신 주도

초소형·저비용 온디바이스 AI 시대 개막…인터엑스-소니, 현장형 AI 혁신 주도

산업 인공지능 전환(AX)을 선도하는 인터엑스는 소니 세미컨덕터 솔루션즈의 엣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온디바이스 AI 비전 키트를 개발하고, 지난달 열린 '하노버 메세 2025(Hannover Messe 2025)'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클라우드 서버 없이, 현장의 초소형 카메라 단말에서 직접 AI 추론을 수행하는 구조를 실용화한 초격차 기술협력의 하나로 산업 현장의 AI 적용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예고한다. 특히 고비용 인프라 없이도 신속하고 안전한 AI 분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자율제조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엑스는 불량 자동 검출, 작업자 안전 모니터링 등 제조 현장 특화 딥러닝 모델을 다수 상용화한 경험을 기반으로, 경량 하드웨어 환경에서도 고정밀 추론이 가능한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확보해왔다. 이번에는 소니의 엣지 AI 플랫폼 '에이아이트리오스(AITRIOS™)'와 기술력이 결합되며, 클라우드 의존도를 최소화하고 실시간성과 보안성을 강화한 초경량 현장형 AI 솔루션이 완성됐다.

이번 신제품 출시 이벤트에는 제조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생산라인의 실시간 결함 검출을 위한 '검사.AI 키트'와 △산업용 AI 프로토타이핑에 최적화된 '비전.AI 키트' 등 두 가지 온디바이스 AI 키트가 소개됐다. 두 제품은 모두 소니의 IMX500 이미지 센서 기반 초소형 카메라와, 인터엑스의 직관적인 UX/UI 플랫폼을 적용해 설치와 운영의 효율성 및 안정성을 높였다.

해당 솔루션은 산업용 로봇 및 자동화 설비와 연동된 실시간 데모로 공개되면서 전자·반도체·정밀기계 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제조업체 및 시스템 통합업체(SI)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초소형·저비용 구조임에도, 네트워크 인프라가 제한된 환경에서도 즉시 도입이 가능한 저지연 오프라인 처리 구조와 우수한 하드웨어 확장성이 호평을 이끌었다.

인터엑스 정하일 CTO는 “이번 협업은 고가의 대규모 인프라 없이도 AI 기술을 산업 현장에 실질적으로 구현할 수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사례”라며, “인터엑스는 초소형·저비용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통해 제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보다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방식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기술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내 제품 상용화 및 기술 고도화를 위한 지속적인 전략적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AITRIOS 및 AITRIOS 로고는 Sony Group Corporation 또는 그 계열사의 등록 상표 또는 상표입니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