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남한강 출렁다리·도자기축제 효과…여행자센터 방문객 급증

숙박·안내·정비까지 여행객 위한 원스톱 공간
출렁다리·축제와 연계해 관광객 발길 이어져

여주시 '여주여행자센터(바이크텔)' 전경.
여주시 '여주여행자센터(바이크텔)' 전경.

경기 여주시는 지난 3월31일 문을 연 '여주여행자센터(바이크텔)'가 본격적인 관광 시즌을 맞아 좋은 반응을 얻으며, 여주 관광의 중심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987㎡ 규모로 조성돼 게스트하우스와 종합관광안내소, 야외정원, 자전거 셀프 정비존, 회의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여주시는 지난 1일 '여주 관광 원년의 해' 선포와 '여주남한강출렁다리 개통식'을 기점으로, 여행자센터 방문객 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1일에는 하루 3814명이 센터를 방문했고, 4일은 센터 객실이 마감되는 등 체류형 관광 활성화 정책의 성과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1일부터 6일까지 누적 방문객 수는 총 6846명에 달하며, 연휴 기간 동안 안정적인 수요가 이어졌다. '2025 여주도자기축제'와 출렁다리 개통이 맞물리면서, 센터는 여주 방문객들의 주요 목적지로 떠올랐다.

종합관광안내소에는 여주남한강출렁다리, 신륵사, 세종대왕릉, 여강길 등 여주 주요 관광지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며, 문화관광해설사 예약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어 '여주 여행의 첫 관문'으로 자리잡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센터는 자전거 여행객뿐 아니라 가족, 친구, 연인, 나홀로 여행객 모두에게 열려있는 공간”이라며 “특히 이번 연휴 기간의 높은 이용률은 여주 관광 활성화의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센터를 체류형 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더욱 발전시키고, '여주 관광 원년의 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인터넷 예약 사이트을 통해 숙박과 공유공간 예약이 가능하다.

여주=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