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순환거버넌스, 광동제약과 제약업계 첫 전자제품 재활용 협약

사업장 전자제품 체계적 수거·재활용, ESG 성과 확인
임직원 캠페인으로 친환경 문화 확산

E-순환거버넌스, 광동제약과 제약업계 첫 전자제품 재활용 협약

국내 유일 폐전기·전자제품 재활용 공제조합인 E-순환거버넌스(이사장 정덕기)는 광동제약(대표 최성원)과 전자제품 재활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광동제약은 사업장 내 사용이 종료된 노트북, 모니터, 냉장고 등 불용 전자제품을 체계적으로 수거한다. E-순환거버넌스는 이를 전문 재활용센터로 이송해 유해물질을 분리한 뒤 금속·플라스틱 등 재활용 가능한 자원을 회수한다.

또 E-순환거버넌스는 광동제약의 연간 재활용 실적을 바탕으로 온실가스 감축량, 순환자원 생산량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성과를 수치화해 확인서를 발급한다. 광동제약은 이 자료를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ESG 평가 대응자료로 활용해 환경경영 실천 결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광동제약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불용 전자제품 자원순환 캠페인도 추진할 예정이다.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폐기물 감축과 재활용 실천 문화를 확산시켜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덕기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제약업계의 ESG 전환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산업별 특성과 현실을 반영한 맞춤형 ESG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