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SK AX'로 사명 변경…“글로벌 톱10 AX 서비스 회사로 도약”

SK C&C가 'SK AX'로 사명을 변경, 인공지능(AI) 기술로 고객 혁신을 이끄는 '인공지능 전환(AX) 서비스 파트너'로 탈바꿈한다. [사진=SK C&C 제공]
SK C&C가 'SK AX'로 사명을 변경, 인공지능(AI) 기술로 고객 혁신을 이끄는 '인공지능 전환(AX) 서비스 파트너'로 탈바꿈한다. [사진=SK C&C 제공]

SK C&C가 'SK AX'로 사명을 변경하고 인공지능(AI) 기술로 고객 혁신을 이끄는 '인공지능 전환(AX) 서비스 파트너'로 탈바꿈한다.

SK AX는 이번 사명 변경과 함께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다. 전사 업무 체계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해 2027년까지 생산성을 30% 이상 향상시키고, 향후 10년 내 '글로벌 톱 10 AX 서비스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SK AX 관계자는 “새로운 사명은 AX를 통해 고객 비즈니스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가듭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AI for Future', 'AI for Innovation', 'AI for Expansion', 'AI for X(무한한 가능성)'의 의미를 바탕으로, AI를 통해 고객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 정체성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SK AX는 업무 방식과 조직, 시스템 전반을 AI 중심으로 전면 재설계한다. 그룹 내 AI 기술과 데이터, 플랫폼 역량을 하나로 결집, 다양한 산업별 AI 혁신 사례를 기획·실행한다.

SK AX는 SK텔레콤과 협력한 '에이닷 비즈'(A.Biz)를 통해 일정 관리·회의록 작성 등 반복 업무에 AI를 적용하고 있다. 법무·세무·PR 등 전문 영역을 지원하는 '에이닷 비즈 프로'(A.Biz Pro)도 주요 계열사 도입을 거쳐 외부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AX를 뒷받침할 인프라 역량도 강화한다.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등과 협력해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AI 데이터센터(AIDC) 구축을 지원한다. AI 서비스에 특화된 자원 운영 자동화, 실시간 상태 진단, 에너지 효율 최적화 기술 등을 적용, 인프라 운영 수준을 제고한다.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AI 워크로드 최적 분산, 데이터 통합 관리, 서비스 안정성 확보 등을 기반으로, 고객의 대규모 AI 도입을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국내 산업 현장에서 검증된 AX 모델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확대한다.

유럽과 북미 지역 주요 제조 기업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트윈 기반 공정 최적화 △AI 기반 생산계획 자동화 △에너지 관리 최적화 등 현장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지 파트너사들과 협력, 산업 AI의 확장성과 실효성을 높여갈 예정이다.

신규 사명은 다음 달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윤풍영 SK AX 사장은 “이번 사명 변경은 고객 페인 포인트를 AI와 최신 기술로 해결하고, 본질적인 비즈니스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는 AI 혁신 서비스 제공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