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1분기 영업익 709억원…계열사 수익·성장성 견조

토스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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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대표 이승건)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70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흑자 전환에 이어 올해도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토스는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907억원을 기록했고, 이번 1분기 실적은 전년 연간 흑자의 78% 수준이다.

15일 토스 실적발표에 따르면, 1분기 연결 매출은 5679억원으로 전년(4400억원)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709억원, 연결 당기순이익은 489억원으로 집계됐다.

토스는 지난해 1분기 영업손실 122억원, 당기순손실 182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모두 흑자 전환하며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2년 연속 1분기 전체 실적이 개선됐다.

토스 실적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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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조한 호실적은 비바리퍼블리카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들의 고른 성장세가 바탕이 됐다. 토스증권은 해외 주식 위탁매매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156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토스증권은 해외주식 위탁매매 부문에서 가파르게 성장했다. 토스증권 1분기 해외주식 거래 대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8% 늘었으며, 거래 대금 증가로 거래 수수료 수익과 환전 수수료 수익도 전년 대비 각각 206%, 155% 늘어나 실적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됐다.

토스인컴은 약 800만명의 이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8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비바리퍼블리카 자체 실적도 개선됐다. 1분기 매출은 15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51억원, 당기순이익 52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토스 앱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2480만명이다. 안정적인 사용자 지표를 바탕으로 기업 고객 유입이 확대되면서 광고, 간편결제, 커머스, 대출중개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나타냈다.

토스는 '수퍼앱' 전략 아래 각 사업 부문별로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계열사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

토스 관계자는 “모든 사업 영역에서의 균형 잡힌 성장과 수익 구조 개선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라며, “앞으로도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와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