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플러스가 메가 지식재산(IP)인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을 앞세워 호실적을 달성했다.
애니플러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93억 6000만원, 영업이익 52억 4483만원, 당기순이익 41억 9000만원을 기록해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2%, 1.8%, 61.6% 증가한 수치다.
1분기 실적은 애니플러스가 주도했다. 애니플러스의 별도 기준 매출액은 107억 7000만원(전년 대비 33.9% 증가), 영업이익은 39억 7000만원(전년 대비 277.9% 증가)으로 집계돼, 36.8%의 높은 영업이익율을 기록했다.
애니플러스와 함께 애니메이션 사업부문을 이끌고 있는 '라프텔'과 '애니맥스코리아'는 각각 90억 3000만원과 37억 50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들 3사를 합한 애니메이션 사업부문의 1분기 매출액은 235억 5000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한다.
특히, 애니메이션 전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라프텔은 작년 초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해 1년 만에 월평균 30만명 수준의 MAU를 확보했다. 자체 제작도 강화한다 '붉은 여우'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12편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예정이다.
전승택 애니플러스 대표는 “2분기부터는 글로벌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고, 특히 애니메이션 및 전시 부문에서 메가 IP의 성과가 이어질 것”이라며 “각 사업부문의 강점과 시너지가 계속 극대화되고 있는 만큼 올해 목표 달성은 순조로울 것”으로 밝혔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