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1분기 영업손실 97억…“작년 比 50% 이상 개선”

11번가가 지난 1분기 영업손실을 지난해 대비 50% 이상 개선했다.

SK스퀘어가 지난 15일 공시한 분기보고서와 IR 자료에 따르면 11번가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 9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영업손실 195억원 대비 대폭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107억원, 매출은 리테일(직매입) 사업의 효율화 과정에 따라 약 30% 수준 감소한 1139억원이다.

11번가는 지속적인 수익성을 개선하는 노력과 함께 쇼핑 혜택 강화를 통한 고객 유입 확대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중 최대 규모로 진행하는 쇼핑축제 '그랜드십일절'을 올해부터 5월과 11월 두 차례 실시한다. 통합 장보기 전문관 '마트플러스'에 이어 '패션·뷰티 전문관'까지 선보이며 올해 핵심 카테고리로 선정한 '마트'와 '패션·뷰티' 경쟁력 강화에도 나섰다. 무료 멤버십에는 '마트' '뷰티' '디지털' 혜택을 더했다.

11번가, 1분기 영업손실 97억…“작년 比 50% 이상 개선”

박현수 11번가 사장은 “의미 있는 손익 개선 성과를 만들고 있다”면서 “올해 전사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흑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오픈마켓을 중심으로 수익 창출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