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디지털은 폭스콘 자회사인 인그라시스와 협력, 스토리지 기능이 내장된 차세대 탑오브랙(TOR) 스위치를 공동 개발한다고 16일 밝혔다.
TOR은 분산형 스토리지를 제공, 접근 지연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제품이다. 인그라시스는 웨스턴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TOR을 제조한다. 양사는 제품 설계 단계부터 협업할 예정이다.
웨스턴디지털은 TOR을 앞세워 분산형 스토리지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분산형 스토리지 도입 사례가 늘고 있어서다.
커트 챈 웨스턴디지털 플랫폼사업부 부사장은 “인그라시스와 협업으로 고객에게 유연하고 확장성 높은 아키텍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