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퇴 체육인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농구·축구·배구·씨름·육상 등 은퇴 체육인 100명은 16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브리핑룸에서 이재명 후보를 공개지지했다.
이번 지지 선언은 박건연 KXO(한국3x3농구연맹) 회장 주도로 이뤄졌다. 박 회장은 과거 농구대잔치 시절 코치로 최희암 전 감독을 도와 연세대를 이끌었던 농구인 출신이다. 아울러 여자 프로농구 현대산업개발(현 신한은행 여자농구단) 코치를 시작으로 외환은행·우리은행 감독 등을 역임했다. 현재 회장을 맡고 있는 KXO는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을 함께 아울러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공공체육시설 확충 및 접근성 제고 △은퇴선수 지원 및 진로 전환 지원 체계 구축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의 연계 발전 방안 제안 △스포츠 복지 확대 및 지역 체육 균형 발전 추진 등의 정책 제안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은퇴 체육인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이 후보는 체육인 고용보험, 지역 체육 인프라 확대, 스포츠 공정성 확보, 학교체육 활성화, 엘리트·생활체육 지원 예산 확대 등 체육계의 전반적인 제도 개혁과 체육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왔다”면서 “체육은 국민의 건강과 국가의 품격을 높이는 공공재”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후보가) 국민과 함께 호흡하며 진심으로 국민을 위하고 섬길 수 있는 지도자로서 올바른 길을 걷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