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광명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2025 민선8기 3년차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SA)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난 1월부터 약 90일 동안 각 지자체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공약 자료를 바탕으로 공약 이행 완료, 목표 달성, 주민 소통, 웹소통, 일치도 등 5개 분야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광명시는 5개 분야 합산 점수에서 87점 이상을 기록해 최고 등급인 SA를 받았다. 특히 목표 달성과 주민 소통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5년 1분기 기준으로 광명시는 총 113개 공약사업 가운데 56개를 완료했고, 나머지 57개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경기도에서는 광명시를 포함해 안양·부천·안산·고양시 등 14개 시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광명시는 공약 이행 평가 과정에 시민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주민배심원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소통창구를 통해 시민 의견과 평가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또 민선8기 공약사업 실천 계획과 추진 상황을 시 누리집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공약은 시민과의 약속으로, 시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자 기준”이라며 “시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시정 철학을 바탕으로 공약을 끝까지 책임 있게 이행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광명=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