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이천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최우수(SA) 등급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천시는 민선8기 108개 공약사업 중 지난해 말 기준 59건(55%)을 완료했으며, 45건 사업도 빠른 시일 내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주요 완료 사업으로는 △복하천 종합생태 수변공원 조성 △출산축하금 지급 △소아청소년 야간진료사업 시행 △24시간 아이돌봄센터 개소 △청년정착지원금 지급 △청년일자리카페 개설 △지식산업센터 설립 △가로등과 폐쇄회로(CC)TV 확대 설치 등이 있다. 또 △이천시립화장시설 △청소년생활문화센터 △스포츠콤플렉스(종합실내체육관) △예술인회관 건립 등 시민 편의와 지역 발전을 위한 중장기 사업도 추진 중이다.
특히 24시간 아이돌봄센터는 전국 최초로 0세부터 12세까지 맞춤형 통합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지난해 7월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천시는 공약 실천의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훈령이던 공약 관리 규정을 조례로 제정하고, 100% 시민으로 구성된 공약이행평가단을 운영하는 등 투명성도 높이고 있다. 각 공약사업의 추진계획과 이행 상황, 재정투자계획 등은 관리카드 형태로 홈페이지에 공개해 시민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김경희 시장은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실현할 수 있는 정책을 고민하고 실행해온 결과가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공약은 시작일 뿐, 이천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과정이기에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