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이해진, 내달 美 출장…투자 법인 설립 논의할 듯

사내이사로 복귀한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지난 3월 26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내이사로 복귀한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지난 3월 26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다음 달 미국을 방문해 신규 투자 법인 설립을 논의한다.

17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이 의장은 다음 달 초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투자 네트워킹 행사를 찾아 한인 엔지니어·창업가 등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출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를 통해 복귀한 이 의장의 첫 공식 해외 일정이 될 전망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남선 전략 투자 부문 대표도 동행할 예정이다.

이 의장은 행사를 계기로 현지 신규 투자 법인인 '네이버 벤처스' 설립을 논의할 예정이다. 네이버의 스타트업 투자사인 네이버 D2SF와는 별도 회사다. 해당 법인의 수장에는 김남선 대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