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는 21일 보령머드테마파크에서 '제48회 지적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국토의 시작, 미래를 여는 지적'을 주제로 지적의 가치와 미래 공간정보 행정 비전을 공유했다.
기념식은 지적·공간정보 분야 발전 기여 유공자 표창, 장학금 전달, 직무 강의, 지적 세미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장학금은 도내 지적직 공무원 모임인 '양지회'가 도립대 토지행정학과 재학생 2명에게 각각 100만원씩 200만원을 전달했다.
양지회는 1998년 첫 장학금을 지급한 이후, 이번까지 총 88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적세미나는 시군 공무원과 한국국토정보공사 직원이 6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참석자 전원이 이 논문에 대한 현장 적용 가능성과 정책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도는 이 세미나가 지적 및 공간정보 분야 실무 역량을 높이고, 미래 정책 기반을 다지는 기회가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지적 측량에 사용한 과거·현재의 장비와 드론 기체, 드론 공모전 수상작 등을 전시해 지적 기술의 변화와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박정주 행정 부지사는 “지적은 국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하는 핵심 국가 인프라”라며 “최근 3차원 공간정보와 디지털 트윈, 드론 등 첨단기술과의 융합이 활발해지며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 부지사는 이어 “도는 시군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수 사례와 신기술을 적극 공유하고, 지적·공간정보 분야 미래 경쟁력을 지속해 높여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적의 날은 1976년 5월 7일 지적 법령이 본격 시행된 것을 기념해 제정됐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