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아마존과 손잡고 AI 스타트업 지원

협약 기념 사진촬영(왼쪽 강상백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 공공부문 상무, 오른쪽 전성수 서초구청장)
협약 기념 사진촬영(왼쪽 강상백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 공공부문 상무, 오른쪽 전성수 서초구청장)

서울 서초구가 지난 20일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와 '인공지능(AI) 상호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내 AI 스타트업이 고성능 클라우드 자원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서초구와 AWS769코리아가 함께 지원하고, 양 기관의 장기적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11월 양재·우면동 일대가 전국 최초 AI 특구로 지정되면서 구가 AI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지원을 위해 역량있는 민간 기업과 협력에 나선 것이다.

서초구와 AWS는 AI 기업의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지원에 힘을 모으게 된다. 서초구가 제공하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AI 기업이 해당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할 경우, AWS에서 별도의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서초구의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지원사업'은 양재·우면동 일대에 위치한 AI 연구·개발 기업 14개소를 대상으로, 총 2억 2000만원 규모의 클라우드 기반 컴퓨팅 인프라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받는 기업은 국내외 주요 클라우드 플랫폼 중 자유롭게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 단순 자원 제공을 넘어 운영 관리, 보안 컨설팅, 유지보수, 장애 대응까지 포괄적으로 지원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인프라 지원을 넘어, 우수한 인재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AI 산업의 중심지로서 서초구가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