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직무대리 서영충)와 함께 국민의 국내 여행을 장려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2025 대한민국 여름맞이 숙박세일페스타’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13개 광역 지자체가 참여하는 ‘지역 특별기획편’을 포함해 비수도권 숙박시설 대상 ‘본편’, 산불 피해 및 항공사고 지역을 위한 ‘특별재난지역편’ 등 총 3가지 유형의 숙박 할인권 40만 장을 순차적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시작되는 ‘지역특별기획편’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강원, 경남, 경북,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울산, 전남, 전북, 제주, 충남, 충북 등 13개 광역 지자체의 숙박시설 중 7만 원 이상 숙박상품을 예약하면 5만 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어지는 ‘본편’은 6월 2일부터 7월 17일까지 진행되며,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이 기간에는 숙박 요금이 7만 원 이상일 경우 3만 원, 2만 원 이상 7만 원 미만일 경우 2만 원의 할인권이 제공된다.
특히 산불 피해 지역 및 12.29 여객기 참사 피해 지역을 대상으로는 특별 지원도 실시한다. 6월 18일부터 7월 17일까지 산청, 하동, 안동, 영덕, 영양, 의성, 청송, 울주, 무안, 광주(광역시) 등 10개 지역의 숙박시설에 대해 할인 금액을 높여, 7만 원 이상 숙박상품 예약 시 5만 원, 7만 원 미만 숙박상품은 3만 원의 할인권을 제공한다.
숙박 할인권은 5월 28일 오전 10시부터 지정된 온라인여행사 채널을 통해 선착순으로 발급되며, 1인 1매 기준이다. 발급된 할인권은 유효시간(매일 오전 10시~다음 날 오전 7시) 내에 예약·결제를 완료해야 하며,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자동 소멸된다. 단, 미사용자는 다음 날부터 재발급이 가능하다.
각 할인권은 사용 시점에 따라 기간이 다르다. ‘지역특별기획편’과 ‘본편’은 6월 5일부터 7월 17일까지, ‘특별재난지역편’은 6월 18일부터 7월 31일까지 숙박 입실에 사용할 수 있다.
할인이 적용되는 시설은 호텔, 콘도, 리조트, 펜션 등으로, 대실 상품이나 미등록 시설은 제외된다. 지난 2~3월 숙박세일페스타에 참여한 이용자도 이번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나, ‘지역특별기획편’ 할인권을 사용한 경우 ‘본편’ 및 ‘특별재난지역편’ 할인권은 중복 발급되지 않는다.
문체부 김근호 관광산업정책관은 “이번 숙박세일페스타는 국민의 여행비용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피해 지역의 회복을 지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참여해 국내 여행의 즐거움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병창 기자 (park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