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2025 대학·기업 연계 진로체험' 수도권 운영기관 선정

진로체험버스·캠프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소외지역 청소년 포함, 12월까지 순차 운영

경희대 전경.
경희대 전경.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는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25 대학·기업 연계 진로체험 프로그램'의 수도권 권역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경희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수도권 전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수도권 청소년 모두에게 실질적인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특히 도서벽지와 접경지역 등 진로 탐색 기회가 적은 소외지역 초·중등학생도 포함한다.

운영 기간은 오는 12월까지며, △진로체험버스 △진로탐색캠프 △현장탐방 △진로콘서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경희대는 그간 용인시와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 한국과학창의재단과 '디지털새싹캠프' 등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수도권 산업 특성과 지역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진로체험 콘텐츠를 개발했다. 지역별 산업·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주제별 프로그램을 마련해 수도권 전체를 아우르는 균형 잡힌 교육 체계를 구축했다.

'찾아가는 진로체험버스'는 이동이 어려운 소외지역 학생을 위해 기획됐다. 대학과 주요 산업 현장을 활용한 진로탐색캠프와 현장탐방, 진로 콘서트, 대학생 멘토링 등 실질적인 진로 설계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한다. 캠프는 이달 말 학교 신청을 시작으로 12월까지 권역별로 순차 운영한다.

이용석 경희대 미래인재센터장(국제)은 “이번 사업은 단기적 체험을 넘어 청소년의 삶과 진로를 연결하는 실질적 교육이 되도록 설계됐다”며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도 사후 연계 시스템을 통해 청소년의 진로 여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