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테크(ConTech) 스타트업 포비콘(대표 송중석)이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국토교통 NEXT 챌린지'에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NEXT 챌린지는 서류 및 발표 평가를 거쳐 12개 혁신 스타트업을 선발했으며, 포비콘은 인공지능(AI) 기반 건설 적산 자동화 기술의 혁신성과 시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포비콘이 개발한 '오토적산 솔루션'은 CAD 도면을 Vision AI와 자체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기존에 10시간 이상 소요되던 건설 적산 업무를 20분 이내에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 기술은 건설사와 건축사무소의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시켜주며, 건설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핵심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포비콘은 올 하반기 20여 종 AI 기반 적산 도구를 포함한 '오토적산 2.0'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골조, 습식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한 기능이 추가되며, 월 구독형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공한다.
지난해 1월 설립된 포비콘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설립하고, 창업진흥원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판교창업존에 입주해 있다. 신용보증기금 '스타트업 네스트' 17기와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TIPS) 프로그램에도 선정돼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송중석 대표는 “이번 NEXT 챌린지 선정을 통해 포비콘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오토적산 서비스 고도화와 시장 확대를 통해 건설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