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숙박형 탄소중립 교육시설, 청양 '충남기후환경교육원' 오는 9월 개관

충남도는 27일 청양군 충남기후환경교육원에서 충남기후환경교육원 활성화 계획 등을 논의하는 '2025 지역환경교육협의회'를 개최했다.
충남도는 27일 청양군 충남기후환경교육원에서 충남기후환경교육원 활성화 계획 등을 논의하는 '2025 지역환경교육협의회'를 개최했다.

충남도는 27일 청양군 충남기후환경교육원 대회의실에서 시군 관계 공무원, 환경교육센터, 교육청 담당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9월 개소하는 충남기후환경교육원 활성화 계획 등을 논의하는 '2025 지역환경교육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충남기후환경교육원은 도민이 기후위기와 환경재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탄소제로 생활양식을 학습·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전국 최초의 숙박형 탄소중립 전문 교육시설로 198억원을 투입해 오는 9월 개관한다.

청양군 칠갑산 휴양랜드에 있는 교육원에선 전 생애주기에 걸친 도민의 기후변화 관련 교육과 탄소중립 생활 실천 방안 등 교육·체험 공간을 제공한다.

이날 회의에선 충남기후환경교육원과 지역 환경교육의 활성화, 11월 최종안 발표 예정인 제4차 환경교육 종합계획(2026-2030)에 대한 건의 사항과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충남기후환경교육원 활성화 방안 중 가장 핵심 사항으로 초·중·고 학생들이 졸업 전 교육원을 방문해 체계적인 환경교육을 받도록 하는데 뜻을 같이했다.

이를 통해 도내 모든 학생은 지역 환경 현황, 기후 위기 대응, 탄소중립 실천 방안 등을 교육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4차 환경교육 종합계획에 대한 논의에서는 앞으로 환경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행정과 민간, 학교 현장 실무자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아울러, 15개 시군 및 환경교육센터별 올해 환경교육 사업의 진행 상황 및 추진계획 발표를 통해 모범사례와 애로사항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도 관계자는 “전국 최초 숙박형 기후환경 체험 교육시설인 충남기후환경교육원을 거점으로, 전 도민이 전 생애주기에 걸친 환경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