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은 인천국제공항공사(공항공사)와 인천 중구에 위치한 제2공항물류단지 내 건설현장에서 27일 중소기업전용 공동물류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공식은 '세계로! 미래로,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힘찬 비상을 기원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캘리그라피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내빈소개와 인사말, 기념 커팅식이 진행됐다. 특히 실제 물류센터 운영에 투입될 로봇이 커팅식에 등장해 스마트트레이드허브 건립의 상징성을 더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불확실한 경제환경 속에서 물류는 수출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이라며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지원을 위해 준공까지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트레이드허브는 연면적 26,129㎡, 지상 4층 규모로 2025년부터 2026년까지 약 2년에 걸쳐 건립되며 바이패스 특송장, 상용화주 터미널, 풀필먼트 센터로 구성돼 중소기업의 다양한 물류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다.
또 딥러닝 기반의 'AI 비전 시스템', 자동화 창고 로봇 등 스마트 물류시스템이 적용돼 물류보관부터 운송, 통관까지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원스톱(One-stop) 물류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수출 중소기업은 물량 규모와 관계없이 10%이상 저렴한 비용으로 전문 물류사가 제공하는 고품질 물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조성됨에 따라 입주기업은 세제 혜택과 통관절차 간소화 등 다양한 이점을 누릴 수 있고, 물류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교육, 전문가 컨설팅 등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