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기연구원(KERI·원장 김남균) 나노융합연구센터 정승열 책임연구원과 차세대전지연구센터 최해영 책임연구원이 '제60회 발명의 날'을 맞아 각각 대통령 표창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현재 KERI 나노융합연구센터장과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전기에너지소재융합 교수를 맡고 있는 정승열 책임연구원은 그래핀·탄소나노튜브(CNT)를 이용해 이차전지 용량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음극재 및 도전재·집전체 제조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차세대 음극 소재지만 부피 팽창 문제가 있었던 실리콘을 원스텝 공정을 통해 환원그래핀과 복합화시키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전기 화학적 안정성을 높이고 에너지 밀도를 크게 높이는 데 성공했다. 고용량·장수명·고안정성 전기화학 특성을 요구하는 고성능 이차전지용 전극 제조 분야에 꿈의 신소재인 CNT를 도전재로 적용해 성능 향상을 이끌기도 했다.
해당 기술들은 KERI 전지소재·공정연구센터와 공동 연구한 결과로 관련 기업체에 이전돼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정 책임의 기술이전 계약 실적은 총 26억4000원이다.
과기부 장관상을 수상한 최해영 책임은 도심형항공모빌리티(UAM) 분야에서 주목받는 '리튬황전지' 난제를 극복하는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 책임은 리튬황전지 양극에 CNT와 황을 3차원 구조로 복합화해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전극에서의 수명 저하 문제를 해결했다. 이를 통해 가볍고 오래가는 차세대 리튬황전지 상용화의 문을 크게 열었다는 평가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