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국립공주대, 글로컬 대학 예비 지정 선정…지역 육성 초광역 통합대학 비전 제시

국립공주대 전경
국립공주대 전경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는 교육부가 27일(화) 발표한 2025년 글로컬 대학 프로젝트 예비 지정대학(통합 유형)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교육부는 본지정 평가를 거쳐 오는 9월 최종 글로컬대학을 지정한다.

양 대학은 '지역의 잠재력을 세계적 경쟁력으로 키우는 대한민국 중심의 초광역 글로컬 대학'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초광역 국립대 통합과 대규모 벽 허물기를 통한 교육·연구·산학협력 글로컬 생태계 구축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초광역 대학 통합 △초연결 융합 교육 △초격차 응용 연구 △초 성장 RISE 선도 등 4대 핵심 과제를 설정했다.

글로컬 사업 프로젝트는 잠재력을 갖춘 지역 대학을 3년(2023~2025)간 30개 이내로 선정해 대학 전체의 혁신동력을 끌어올려, 대학과 지역의 공생 발전의 선순환 체계 만드는 것이다.

양 대학은 지난 12월 통합의 기본방향에 합의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고, 올해 1월에 양 대학 기획처장 중심으로 교육, 연구, 산학협력, 국제화 등 분야별 부처장급이 참여하는 공동 작업반(Task Force)을 구성했다.

대전과 충남지역의 산업구조와 인력 수요를 분석하고 양 대학이 보유한 고유 역량과 강점을 결합한 후 5년(2025~2029)간 추진할 주요 혁신과제를 발굴했다.

양 대학은 모든 자원과 지역의 동원 가능한 자원을 연결해 대학 본연의 기능인 교육과 연구혁신,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고급인재와 실무인재 육성, 연구개발 강화와 응용연구 중심 기술사업화, 산학협력과 글로벌의 연계 등 대학의 총체적 체질 개선을 추진한다.

양 대학 측은 “이미 본 지정 평가를 위한 실행계획서 준비를 위해 교육, 연구, 산학협력, 국제화 등 주요 과제별 집필진을 구성하고 초고 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학과(부)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 작업을 진행해 유사·중복학과 현황을 파악하고 자율성 기반 통합 및 협력 수요를 발굴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