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수시 논술시험 시험지가 온라인에 유출돼 논란을 빚었던 연세대학교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탈락했다.
교육부는 '2025~2026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92개 대학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대학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대입전형을 운영해 학생들의 입시 부담을 완화하고, 대입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2014년부터 실시해왔다. 올해는 대학별 특성에 맞는 분야별 선도모델 발굴과 성과 확산을 위해 자율공모사업을 신설해 선도모델을 발굴·확산한다.
지난해 수시모집 논술시험 과정에서 문제지 유출 논란이 불거져 재시험을 실시한 연세대는 올해 사업에 탈락했다. 연세대는 2018년과 2021년에도 사업에 탈락한 바 있다.
선정된 92개 대학은 기본사업비로 538억원을 지원받으며, 자율공모사업에 선정된 16개 대학에는 40억원이 추가 지급된다.
선정된 대학들은 2년 동안 고교교육과 대학 간의 연계 확대, 대입 책무성 및 공정성 제고 등을 위한 기본사업을 수행한다.
선정된 대학 중 16개교는 자율공모사업에 선정돼 △입학사정관 교육·훈련 △고교 교육과정 지원 △대입전형 운영 개선 △대입정보 제공 확대 등의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본사업 참여 수도권 대학은 수능 위주 전형 30% 이상 선발을 유도하며, 일부 대학은 40% 이상 선발 요건을 적용받는다. 40% 이상 선발 요건을 적용받는 대학 중 '전형 운영 개선' 자율공모사업에 선정된 동국대와 서울대, 한양대는 고교 교육과정 변화에 맞춰 대입전형을 개선할 수 있도록 2028학년도부터 '수능 위주 전형 30%' 이상을 적용받는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교육부는 대학이 공교육으로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입학전형을 운영하도록 지원해 대학입시에 대한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