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ITS Korea)가 로봇·인공지능(AI) 산업과 연계 확대에 나섰다. ITS Korea는 2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인공지능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융합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능형교통(ITS)과 로봇, 인공지능(AI) 기술의 결합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전략으로 추진됐다. 기술 융합과 사업화, 공동 과제 발굴, 정책 대응, 표준화, 전문인력 양성, 해외 진출 전략 등 7개 협력 항목이 포함됐다. 세 기관은 정례협의를 통해 실질적 연계를 추진하기로 했다.
세미나는 'ITS×모빌리티, 이종기술의 융합'을 주제로 열렸으며, AI 기반 ITS 기술 고도화, 로보틱 모빌리티 적용 사례 등이 발표됐다.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 간 기술융합 흐름을 진단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비전언어모델·엣지 컴퓨팅 기반 ITS, 도시교통 데이터 분석, 자율주행 로봇 관제, RaaS(Robot as a Service) 등 실증 사례들이 소개되며 현장 관심을 끌었다. 세미나는 28~30일 열린 '2025 수원 ITS 아시아·태평양 총회'와 연계해 진행됐다.
허청회 회장은 “ITS 산업은 로봇과 AI라는 이종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기술 확장성과 신시장 가능성을 동시에 확인했다”며 “ITS Korea는 향후에도 산업 간 협력 플랫폼으로서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