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믹기술원 'GSAT 2025'서 기술이전 사업화 우수사례 공유

한국세라믹기술원(KICET·원장 윤종석)이 28~29일 양일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융복합 창업 페스티벌 'GSAT 2025'에 참가해 기술 스타트업 성공을 위한 성장 단계별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서 KICET은 기술이전 창업·사업화 우수사례와 함께 연구기관과의 협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스타트업 IR 피칭 전문가로부터 성공적인 IR 피칭을 위한 알찬 조언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지효선 스타트런 대표의 스타트업 전략적 IR 피칭 스토리 작성 특강에 이어 이민호 KICET 기업협력센터장이 그동안의 투자유치 성공사례 및 KICET 창업보육 및 연구소기업 소개와 함께 기술이전 창업·사업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안내했다.

'GSAT 2025'에서 압전세라믹 소재·부품 기술이전 사업화 사례를 발표한 정영훈 한국세라믹기술원 소재융합고도화연구본부 수석연구원.
'GSAT 2025'에서 압전세라믹 소재·부품 기술이전 사업화 사례를 발표한 정영훈 한국세라믹기술원 소재융합고도화연구본부 수석연구원.

정영훈 KICET 소재융합고도화연구본부 수석연구원은 KICET에서 개발한 고효율 압전세라믹 소재·부품 기술이전 사업화 사례를 발표했다.

압전세라믹은 물리적 압력을 가하면 전기가 발생하는 세라믹 소자로 차량 전후방 센서, 음향탐지기 등 다양한 초음파 센서 제품에 사용된다. 산부인과 등에서 쓰는 초음파 진단기도 같은 원리로 동작한다.

KICET은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공정 친화적이고 제작 비용이 저렴하면서도 우수한 특성을 보이는 압전세라믹 소재와 공정을 개발한 바 있다.

이 기술을 이전받은 한 안전제품 제작 회사는 차량이나 사람이 밝으면 반응하는 안전블럭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단순히 색과 요철로 구분되는 안전블럭과 달리 압력을 감지해 위험 신호를 보내는 등의 능동적인 조치가 가능하다.

또 다른 회사는 압전세라믹 기술을 자가발전 사물인터넷(IoT) 모듈에 적용하고 있다. 기계나 시설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압력과 진동을 전기에너지로 변환해 회수하는 에너지 하베스터 응용 제품으로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 외에도 최근 터치스크린으로 빠르게 대체되는 전장용 디스플레이에 압전세라믹 기술을 적용해 진동으로 반응성을 높이는 햅틱 모듈을 개발 중인 회사도 있다.

정 수석연구원은 “압전세라믹 기술은 현대인의 삶을 고도화해줄 수 있는 무궁무진한 제품으로 응용 가능하다”면서 “KICET은 이러한 좋은 기술을 보다 많은 기업이 활용하고 이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