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임기철)은 융합교육 및 융합연구센터(CIER·센터장 김동혁 인문사회과학 교수)가 '장기 냉전' 총서의 제1권 '장기 냉전 구조와 지식 기제'를 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장기 냉전' 총서는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의 일환으로 CIER가 수행한 '장기 냉전 구조 연구: 지식, 감정, 생명을 중심으로' 프로젝트의 주요 성과를 집대성한 책이다. 냉전 체제를 단순한 이념 대립이나 과거의 정치사적 사건으로 보지 않고, 지식 체계 전반에 뿌리내린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현상으로 분석한 융합적 연구 성과를 담는다.
총서를 대표 집필한 김동혁 교수는 러시아 현대사 및 소련 경제학사·경제사 분야의 연구자로, 현재 GIST 인문사회과학부 부교수이자 CIER 센터장으로 재직 중이다. 냉전기 글로벌 신고전파의 부상, 소련 수리경제학의 영향력 확산, 냉전기 소련의 대외무역과 세계 자본주의 체계 문제를 중심으로 연구를 수행해 있다.
김 교수는 “이번 총서는 냉전이 단지 과거의 정치적 대립이 아니라, 오늘날까지도 사회 전반에 깊이 각인된 지식 구조의 유산임을 조명하고자 했다”며, “소련 경제학, 미국의 헤게모니 전략, 중국의 과학정책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냉전이 어떻게 '지식'으로 작동했는지를 규명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