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MI(옛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는 1분기 세계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28억9600만 제곱인치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성장률은 지난해 3분기 6.8%를 기록한 이후 둔화되는 모습이다. 전분기 대비 출하량은 계절적 요인과 공급망 전반의 재고 누적 영향으로 9.0% 감소했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300㎜ 웨이퍼 출하량이 전년 대비 6% 증가했지만 200㎜ 이하는 오히려 줄었다.
리 청웨이 SEMI 실리콘 제조 그룹(SMG) 의장 겸 글로벌웨이퍼스 부사장은 “첨단 공정용 웨이퍼 출하량이 소폭 증가한 반면 레거시 디바이스 수요는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재고 조정 또한 출하량 둔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