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화상재단은 지난달 29일 고운세상코스메틱으로부터 1억원의 후원금을 전달받았다고 2일 밝혔다. 2021년부터 한림화상재단과 인연을 맺은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지금까지 총 3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한림화상재단은 이번 후원금 중 2000만원은 화상 환자를 위한 '화상압박복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에 사용한다. 흉터 관리 필수 치료용품인 압박복 제작·보급 과정으로 자립을 지원한다. 한림화상재단은 화상 치료 경험자가 신규 환자의 정서·실질적 회복을 돕는 '화상경험코디네이터' 활동에도 후원금을 투입한다.
한림화상재단은 이번 후원을 바탕으로 화상 환자의 의료 사각지대 해소, 심리·사회적 지원, 자립 역량 강화 등 전 생애 회복 경로를 더욱 촘촘히 연결할 방침이다.
허준 한림화상재단 이사장은 “고운세상코스메틱의 후원은 단순 기부를 넘어 화상 환자의 회복 과정 전반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고 있다”면서 “치료비 지원부터 직업훈련, 정서 회복의 전 과정을 함께한 고운세상코스메틱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는 “올해 전달한 기부금이 화상 환자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여정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