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헬시니어스는 오는 20일 대구EXCO에서 개막하는 '2025 대한민국 국제 첨단 디지털 의료기기 및 의료산업전(KOADMEX)'에서 헬륨의 사용량을 줄인 친환경 MRI '마그네톰 플로우 플러스와 고해상도 영상으로 진단 정밀도를 높일 수 있는 광자 계수 CT 네오톰 알파 등을 소개한다.

MRI 제품인 '마그네톰 플로우 플러스(Magnetom Flow. Plus)'는 액체 헬륨 사용을 최소화한 친환경 기술력으로 지속 가능성을 높인 장비이다.기존 MRI는 초전도 자석을 냉각하기 위해 수백 리터의 액체 헬륨을 사용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액체 헬륨이 증발되어 보충이 필요한 반면, 해당 제품은 울트라 로우(Ultra low) 헬륨 기술을 기반으로, 단 0.7리터의 액체 헬륨만을 사용, 자석을 완전히 밀봉하고 외부 손실 없이 순환시켜 사용한다.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광자 계수 CT '네오톰 알파(Naeotom Alpha)'는 정확도와 영상 품질 측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반도체 소재 카드뮴텔룰라이드(CdTe)로 제작된 콴타맥스(QuantaMax) 디텍터를 탑재한 네오톰 알파는 직접 신호 변환 기술로 적은 선량으로 고해상도 CT 영상을 제공한다. CdTe로 지원되는 검출기 구조를 통해, 소량의 방사선 및 조영제만으로도 고화질의 영상 구현이 가능하다.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향후 10년 간 10억명의 환자를 스캔하는 것을 목표로 더 많은 지역사회에 자사 광자 계수 CT의 첨단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독일 본사 제조시설 확장에 8천만 유로(한화 약 1143억 6400만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시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이 주최하는 '2025 대한민국 국제 첨단 디지털 의료기기 및 의료산업전(KOADMEX)'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대구EXCO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이 공동 후원한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