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이 럭셔리 뷰티·패션 버티컬 서비스 '알럭스'와 글로벌 명품 플랫폼 '파페치' 시너지를 본격화한다. 파페치가 운영하는 럭셔리 패션 상품을 알럭스 내에서 로켓직구 형태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쿠팡 알럭스는 파페치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파페치의 럭셔리 패션 상품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론칭한 알럭스는 그간 럭셔리 뷰티 상품 위주로 사업을 전개해왔다.
앞으로는 돌체앤가바나, 페라가모 등 세계 최고 브랜드를 비롯해 파리·런던·밀라노 등에서 선별된 1400여 개 럭셔리 브랜드 명품이 알럭스에 입점하게 된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로는 아더에러, 로우 클래식, 웰던, 우영미 등이 입점했다.
앞으로 고객들은 알럭스에서 파페치 셀렉션을 선택하고 로켓직구 방식으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상품은 전 세계 파페치와 직접 거래하는 브랜드사 또는 부티크에서 발송되며 알럭스가 최종 국내 배송을 담당한다.
배송은 출고지에 따라 4~7일 정도 소요된다. 모든 상품은 무료로 배송되고 와우회원에게는 무료 반품(30일 이내)혜택이 제공된다.
그간 국내 명품 온라인 쇼핑에서는 가품, 배송 지연, 환불 불가 등의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파페치는 글로벌 브랜드, 유명 부티크와 직접 제휴해 엄선된 품질의 럭셔리 정품만을 취급하는 만큼 이같은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쿠팡은 가품 등 불법 상품에 대한 모니터링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통상적인 명품 직구는 고객이 관세·부가세를 별도로 신고하고 납부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알럭스는 이런 불편을 없앴다. 고객들은 모든 세금이 포함된 가격으로 결제하고 반품 시에도 관세·부가세를 포함한 전액을 환불 받을 수 있다. 고객센터에 마련한 실시간 1대1 채팅, 유선 상담을 통해 해외 직구 서비스에서 자주 지적되는 불편한 고객응대 문제도 개선할 방침이다.
알럭스는 이번 파페치 협업을 통해 뷰티를 넘어서는 '종합 럭셔리 버티컬'로 자리매김한다. 현재까지 39개 글로벌 뷰티 브랜드가 입점했으며 파페치의 명품 패션 브랜드가 더해지며 국내 대표 럭셔리 커머스로 저변을 넓히게 됐다.
알럭스 관계자는 “글로벌 럭셔리 커머스 중 가장 많은 브랜드를 보유한 파페치와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한층 더 확장된 선택권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카테고리의 셀렉션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