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10일 '무역구조 혁신 태스크포스(TF)'를 공식 발족하고 첫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TF는 수출 1조달러 달성과 신정부의 무역·투자 국정과제 이행을 총력 지원하기 위해 구성됐다.
TF 총괄을 맡은 강경성 사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4대 핵심 추진과제로 △수출시장·품목 다변화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환경무역장벽 대응 △공급망 안정화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131개 해외무역관 등 국내외 조직의 역량을 총결집할 것을 주문했다.
KOTRA는 K-컬처, 디지털서비스, 방산, 조선, 인공지능(AI) 등 유망 분야의 수출을 확대하고, 글로벌 사우스 지역 등 신시장 개척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관세전쟁의 영향을 덜 받는 문화·서비스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내수 기반의 강소·중견기업을 수출기업으로 육성하고, 물류 애로 해소 등 수출지원 체계 고도화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RE100, ESG 등 환경무역장벽에 대응하기 위한 중소기업 지원과 핵심소재 공급망 안정화도 병행 추진된다.
강경성 사장은 “글로벌 통상환경의 급변은 위기이자 기회”라며 “KOTRA는 수출 1조달러와 신정부 공약 이행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