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에서 허가된 의료제품 수가 전월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5월 한 달간 의료제품 총 123개 품목을 허가했다고 11일 밝혔다. 4월 145개 품목 허가 대비 15.1%(22개) 줄었다. 지난해 5월 113개 품목 허가에 비해서는 8.8%(10개) 늘었다.

품목별로는 의약품이 37개, 의약외품이 2개, 의료기기가 84개를 차지했다. 식약처는 희귀의약품으로 간질성폐질환 치료제 '오페닙정100밀리그램(닌테다닙에실산염)', '오페닙정150밀리그램(닌테다닙에실산염)', 소세포폐암 3차 치료제 '임델트라주1㎎(탈라타맙)', '임델트라주10㎎(탈라타맙)'을 허가했다.
디지털의료기기로는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인지기능 악화 지연을 위한 인지 치료 소프트웨어(SW) '코그테라'를 국내 최초로 허가했다.
올해 누적 의료제품 허가 수는 599개를 기록했다. 5월까지 월평균 허가 품목 수는 119.8개로 지난해 월평균 124개에 비해 소폭 적은 수준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전하고 유효한 제품을 신속하게 허가해 환자 치료 기회를 지속 확대하겠다”면서 “동시에 의료제품 허가 현황을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등 의료제품 허가심사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성을 적극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