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이동용 압력장비 수출기업의 EU 시장 진출을 도울 수 있게 됐다.
KTR 김현철 원장은 12일 과천 본원에서 슬로바키아 국가공인시험인증기관인 TI의 블라디미르 유리크(Vladimir Jurik) 총괄이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현철 KTR 원장(왼쪽)이 슬로바키아 블라디미르 유리크 TI 총괄이사와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6/12/news-p.v1.20250612.999c8d5318714ea290aa7b522266a383_P1.jpg)
양 기관의 협약은 KTR의 CE TPED 인증 심사 결과가 유럽에서 통용될 수 있도록 상호 인정 협력체계 확대를 골자로 한다. CE TPED는 EU 국가 내 이동용 압력장비를 도로, 철도, 수로 및 항로를 통해 안전하게 운송하기 위한 지침. 이동용 압력장비 및 용기의 EU 시장 수출에 필수적이다.
유럽 시장으로 트레일러 수소탱크 등과 같은 이동용 압력장비를 수출하는 기업은 KTR 심사원이 수행한 인증심사를 인정받게 현지 기관 섭외 등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KTR 김현철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국내 압력장비 제조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해외 현지 기관과 지속적인 협력 확대로 수출 기업에게 신뢰도 높은 해외인증 심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