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광명시가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정례브리핑이 정책 홍보와 시민 소통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11차례 열린 브리핑에 박승원 시장과 실·국장이 직접 참여해 주요 정책을 설명하고,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언론과 시민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례브리핑은 기존에 대형 이슈가 있을 때만 열리던 언론브리핑을 정례화해 실·국별 주요 현안과 생활밀착형 정책까지 폭넓게 다루는 계기가 됐다. 각 부서가 협업해 브리핑 자료를 준비하고, 회견문 발표 후에는 언론의 다양한 질문에 즉각 답변하는 쌍방향 소통 방식이 특징이다. 실제로 △공공매입 임대주택 공급 △철산·하안택지지구 재건축 △복지사각지대 발굴 4대 안전망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이 심층적으로 다뤄졌고, 현장에서는 PPT와 실물 자료를 활용한 설명으로 이해도를 높였다.
실시간 질의응답은 30분 내 평균 8회 이상 이뤄지며, 문서 전달보다 현장 소통을 통한 정책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언론사 질문에 대한 성의 있고 전문적인 답변, 실물 자료 시연 등은 현장 분위기를 더욱 활기차게 만든다. 유튜브 중계와 자료 배포로 접근성도 강화했다. 시민들은 정책의 깊이 있는 설명을 들을 수 있고, 언론 역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정례브리핑의 효과는 수치로도 입증된다. 회당 평균 언론 보도량이 110건에 달하고, 참석 언론사도 약 50개사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국별 주요 사업 브리핑은 관심 분야 외에도 다양한 정책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는 데 기여했다. 부서는 사업 성과 점검과 피드백을 고려한 업무 추진이 가능해졌고, 정책의 한계와 부작용까지 투명하게 설명하는 등 시정의 신뢰도도 높아졌다.
광명시는 앞으로도 정례브리핑을 통해 주요 정책뿐 아니라 시민 생활과 밀접한 이슈, 정책의 한계와 부작용까지 솔직하게 알릴 계획이다.
조현수 시 주무관은 “정례브리핑은 정책의 깊이 있는 이해와 시민 소통을 동시에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언론의 신뢰를 바탕으로 선제적이고 투명한 시정 홍보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광명=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