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글로벌 AI 인재 확보 '박차'

LG전자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우수 인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는 11일(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국제 컴퓨터 비전·패턴 인식 학술대회(CVPR)에서 AI 인재 채용 행사를 열었다.

CVPR은 AI의 눈으로 불리는 컴퓨터 비전 분야를 주제로 한 세계 최고 권위 학회다.

LG전자가 11일(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미국 테네시주에서 열린 세계 최대 AI 학회 CVPR 2025에서 우수한 AI 인재 확보를 위한 'LGE AI Night' 행사를 열었다.  LGE AI 나이트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했다.
LG전자가 11일(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미국 테네시주에서 열린 세계 최대 AI 학회 CVPR 2025에서 우수한 AI 인재 확보를 위한 'LGE AI Night' 행사를 열었다. LGE AI 나이트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했다.

최고기술책임자(CTO) 부문 인공지능연구소 비전인텔리전스연구실장인 김재철 상무가 현장 채용 행사에서 네트워킹을 주도했다. 사업 분야와 관련이 높은 논문 저자들과 개별 미팅했다. 또, LG전자 AI 기술과 성과를 소개하는 'LGE AI 나이트' 행사를 주관했다.

LG전자는 2022년부터 매년 CVPR에 참석해 인재 확보 차원의 네트워킹 행사를 주관하며 AI 우수 인재를 지속 확보해왔다. 올해는 LGE AI 나이트에서 현재 진행하는 연구개발 아이템과 국제 학회 등에서 소개한 논문 중심으로 비전 AI 분야 기술력과 개발 로드맵을 소개했다.

LG전자 CTO부문 인공지능연구소 김재철 상무가 LGE AI 나이트에서 LG전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LG전자 CTO부문 인공지능연구소 김재철 상무가 LGE AI 나이트에서 LG전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달 말 미국 뉴저지에서 해외 우수 인재 채용 프로그램인 '북미 테크 컨퍼런스'도 개최한다. 맞춤형 AI 인재 확보 효과는 물론 국내 이공계 우수 인력의 리쇼어링(국내 복귀)을 유도해 국가 AI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국내 5개 대학과 채용계약학과, 타겟랩(Target Lab.) 등을 운영하며 AI, 빅데이터, 소프트웨어(SW) 등 미래기술 분야 인재를 확보하고 있다. 현재 고려대, 서강대, 연세대, 포스텍, 한양대가 운영하는 채용계약학과에서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미래 준비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AI 우수 인재 확보·육성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