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불교계 최초 태블릿기반 디지털 불전함 'KT 하이오더' 구축

KT충남충북광역본부는 대한불교조계종 마야사 사찰에 'KT 하이오더'를 개통하고, 불교계 최초 태블릿 기반 디지털 불전함을 구축했다.
KT충남충북광역본부는 대한불교조계종 마야사 사찰에 'KT 하이오더'를 개통하고, 불교계 최초 태블릿 기반 디지털 불전함을 구축했다.

KT충남충북광역본부는 대한불교조계종 마야사 사찰에 'KT 하이오더'를 개통하고, 불교계 최초 태블릿 기반 디지털 불전함을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KT는 하이오더 개통을 위해 전용 인터넷망 설치와 태블릿 단말기 셋업을 지원하는 등 인프라 전반을 함께 구축했다.

KT 하이오더는 키오스크 중심 기존 디지털 불전함과 달리 스탠드형, 벽걸이형, 탁상형 등 다양한 설치 형태를 지원해 공간 효율성과 접근성을 높였다.

이번 협업은 현금에서 카드 및 간편결제로 전환을 유도하고, 사찰을 찾는 젊은 불자 및 탐방객에게도 디지털 친화적 보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존 일부 사찰에 도입된 키오스크 기반 불전함은 공간 제약과 사용자 대기 등으로 활용도에 한계가 있다.

반면 태블릿형 'KT 하이오더'는 다양한 설치 옵션과 안정적인 네트워크 기반을 통해 도입 가능성과 실용성을 높였다.

권희준 KT청주지사장은 “청주 마야사 협업은 하이오더가 종교·전통 문화공간에도 확장 적용 가능하다는 상징적 사례”라며 “전국 주요 사찰로 확대해 종교문화와 기술의 공존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블릿 불전함이 도입된 마야사는 2012년5월 개산 이후 청주 도심 속 치유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전법 도량이다. 아름다운 정원과 더불어 주지 현진 스님의 집필 활동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