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테크노파크(원장 하인성)는 최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전담하고 경북TP가 주관하는 산업통상협력개발지원(ODA)사업 일환으로 엘살바도르에서 현지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기 위한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엘살바도르 경제부와 경북TP, 국제농산업개발원이 공동 주최했다.

엘살바도르 ITCA-FEPADE 대학교에서 진행된 이번 기술세미나는 현지 제조기업 및 대학 6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엘살바도르 내에서 산업용 소프트웨어(SW)와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IT솔루션 기업들이 다수 참석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세미나는 엘살바도르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 확산, 스마트제조 혁신을 위한 인력양성 방안, 한국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 사례를 공유하는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경북TP의 김양진 경북국제개발협력센터장이 '한국의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을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영진 케이컨설팅연구원 대표가 '엘살바도르 기업의 디지털전환을 위한 인력양성 방안', 세 번째 세션에서는 반기동 한솔코에버 비상무이사가 '제조업 디지털전환(Dx)이 기업경쟁력에 미치는 효과'를 소개했다.
경북TP는 향후 '엘살바도르 디지털전환분야 생산기업 현장 애로기술지도(TASK)사업'을 통해 엘살바도르 기업의 디지털 프로세스 혁신과 국내 제조 솔루션 기업의 중미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관계자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하인성 원장은 “엘살바도르 제조 기업이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질적인 혁신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세미나와 컨설팅을 통해 국내 제조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산=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