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과학기술원(GIST) 에너지밸리기술원(원장 이광희)은 11일 오룡관 다목적홀에서 광주경제자유구역청, 한국산업은행,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광주 지역 에너지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투자 연계 활성화를 위한 '겟(G.E.T.) & 리본(Re:Born) 광주 에너지산업 기술교류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에너지 관련 기업, 투자자, 정책기관 관계자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해 유망 기업들의 투자유치 설명회(IR_ 발표와 함께 에너지 산업 관련 정보와 투자 기회를 나누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특히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은 스마트 에너지 산업지구를 중심으로 한 투자유치 전략과 맞춤형 기업 지원 정책을 소개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광주테크노파크는 입주 지원, 기술 개발, 자금 연계 등 다양한 성장 지원 사업을 안내하며 현장 수요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방향을 제시했다.
7개 에너지 기업도 참여해 기업별 IR 발표를 통해 기술력과 성장 비전을 공유했다. 발표에는 △전석 그리다에너지 대표 △최태원 유에너지 대표 △여운남 다원디엔에스 대표 △나영학 에코브이 대표 △이광원 제트이브이 대표 △조형근 커넥티드 연구소장 △장우근 셀리안츠 대표가 참여했다.
광주경제자유구역청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한 현장 상담 부스를 통해 기업 맞춤형 지원 정보를 제공했으며 정책기관·기업·투자자가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돼 활발한 교류와 협력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광희 GIST 에너지밸리기술원장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교류와 소통을 넘어, 광주형 에너지 산업 생태계 조성의 실질적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에너지밸리기술원은 앞으로도 기술-산업-투자-정책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지역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를 공동 주최한 기관들은 이번 기술교류회를 계기로 정례적인 기술·정책 연계 플랫폼 운영, IR 발표에 대한 후속 피드백 기반 투자 매칭, 정책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지원 확대 등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GIST는 에너지밸리기술원을 중심으로 산·학협력 및 공동연구를 강화하고 에너지 기업의 기술 고도화 및 국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