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윤모 한국금거래소 대표, 박성욱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 대표, 강진모 아이티센글로벌 회장, 이호성 하나은행 행장, 김영훈 자산관리그룹 부행장, 이재철 신탁본부 부행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아이티센글로벌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6/18/news-p.v1.20250618.3626f175a5b942659252188a536774c7_P1.jpg)
아이티센글로벌 자회사인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이 제1 금융권과 손잡고 금 기반 신탁상품을 선보인다.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금을 제도권 금융 시스템에 연계하는 첫 사례로, 실물자산의 디지털 금융 편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은 18일 하나은행과 함께 금 동산신탁 상품 개발과 운영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맞춰 하나은행은 '하나더넥스트 마이골드신탁' 상품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고객이 보유한 금을 은행에 신탁 형태로 맡기고, 이를 처분해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구조다.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은 금 감정과 디지털 전환 업무를 맡아 신탁 계약 체결·해지 과정을 지원한다.
아이티센글로벌은 실물자산의 투자성과 유동성을 높이는 디지털 금융 모델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금은 대표적인 무수익 자산으로 분류되지만, 이번 모델을 통해 투자 수단으로 전환 가능성을 보여줬다.
아이티센글로벌 관계자는 “금과 같은 실물자산을 금융기관과 연계해 신뢰성과 투자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며 “새로운 자산관리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