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한국도로교통공단-교통신호전문 기업, 강릉 ITS 세계총회 성공 개최 약속

강릉시-한국도로교통공단-교통신호전문 기업, 강릉 ITS 세계총회 성공 개최 약속

강릉시는 19일 2026강릉ITS세계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한국도로교통공단·교통신호 분야 민간 전문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한국도로교통공단, 강릉시, 서돌전자통신, 아이피로드, 진우에이티에스, 한국전기교통 등 교통시설 제조 기업이 참여했으며 강릉시에 디지털 교통신호제어기 등 첨단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해 실증하기로 약속했다.

강릉시와 도로교통공단은 지난해 경찰청 공모사업을 통해 신호정보를 개방해 전국 최초로 시 전역에 카카오내비, 티맵, 현대기아차 내비게이션으로 실시간 교통신호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교통안전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술 개발을 협업하고 있다.

강릉시에 설치할 디지털 교통신호제어기는 공단과 신호제어 전문기업이 참여해 개발했다. 기존 교통신호제어기 보다 작아 도로 경관을 개선하고, 전력을 적게 사용해 탄소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기존 교통신호시설과 호환하기 위한 기술도 개발 중이다.

이와 함께 강릉시는 ITS세계총회를 앞두고 스마트 교통 시설을 고도화하고 있다. 업무협약 이후 구축하는 신호제어 시스템은 ITS세계총회 중 국내·외 주요 인사 및 전문가 대상으로 시연에 활용할 예정이다.

조연정 강릉시 특별자치추진단장은 “이번 협약은 강릉시가 자율주행, 스마트신호 등 미래 교통기술의 중심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이라며 “민관이 함께 만드는 이번 협력 모델이 세계총회의 성공은 물론 도시경쟁력 제고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릉=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