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페인 최대 실내 경기장에 디지털 사이니지 공급

LG전자가 9월 개장하는 스페인 발렌시아의 다목적 경기장 '로이그 아레나'에 총 1700㎡ 규모의 사이니지를 공급한다.

스페인 로이그 아레나 외부 이미지컷
스페인 로이그 아레나 외부 이미지컷

로이그 아레나는 최대 2만 명까지 수용 가능한 스페인 최대 실내 경기장이다. 발렌시아를 연고로 하는 프로농구팀 발렌시아 바스켓 클럽의 홈구장으로 쓰일 예정이다.

LG전자는 아레나 외벽에 300㎡ 크기의 눈동자 모양 LED 스크린 '디 아이'를 설치한다.

내부에는 중앙 스코어보드, 가로 길이 76m에 달하는 대형 LED 스크린, 무대 뒤 보조 스크린, 경기장을 둘러싸는 리본보드 등을 설치한다.

LG전자는 글로벌 약 200개 국가에서 초대형 스타디움부터 소규모 스포츠 연습장까지 다양한 스포츠 시설에 사이니지를 공급하고 있다.

유럽과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사이니지를 공급한 가운데, 스페인 축구 구단 대부분도 LG전자 사이니지를 사용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구장 '리야드 메트로폴리타노'에는 2000㎡ 이상 고성능 LED 스크린과 400m를 넘어서는 LED 리본보드가 설치됐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레알레 아레나'에는 스코어보드와 리본보드뿐 아니라 선수를 위한 편의시설에까지 800개 이상의 사이니지를 공급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스포츠 관련 시설을 포함한 글로벌 LED 사이니지 시장은 오는 2029년까지 연평균 약 13.4% 성장해 1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 전무는 “LG전자는 글로벌 사이니지 시장에서 차별화된 솔루션과 제품 라인업을 통해 B2B 고객경험을 혁신하고 있다”며 “스포츠 분야를 비롯한 고객의 현장 곳곳에 차별화된 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레나 내부에 설치되는 LED 사이니지의 렌더링 이미지.
아레나 내부에 설치되는 LED 사이니지의 렌더링 이미지.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