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SK 손잡고 울산에 'AWS AI 존' 구축…클라우드 인프라 확장

AWS, SK 손잡고 울산에 'AWS AI 존' 구축…클라우드 인프라 확장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한국 내 클라우드 인프라를 확장한다.

AWS는 SK그룹과 협력해 울산에 새로운 AWS AI 존(AWS AI Zone) 구축을 위한 데이터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22일 전했다.

이를 통해 국내 조직이 AWS 전반적인 기능을 활용하면서도, 혁신적이고 새로운 AI 애플리케이션을 국내에서 직접 개발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AI존은 다양한 첨단 기능을 통합·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AWS 전용 AI 인프라와 세계적 수준의 반도체가 탑재된 서버, AI 학습·추론 속도를 높이기 위한 울트라클러스터 네트워크,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AI, 아마존 베드록과 같은 AWS 서비스, 그리고 아마존 Q와 같은 AI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가 포함된다.

앞서 지난 20일, AWS는 SK그룹과 울산 AI 존(AI Zone)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열고,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프라사드 칼야나라만 AWS 인프라 서비스 부사장, 하이메 발레스 AWS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 총괄 부사장, 함기호 AWS 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울산 데이터센터는 2027년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울산에 들어설 AI 존은 AWS와 SK그룹이 15년간 파트너십을 통해 결합한 업계 선도 역량을 기반으로,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운영, 반도체 공급망, 효율적인 전력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앞서 AWS가 2027년까지 한국에 약 58.8억 달러(한화 약 7조85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장기 투자와는 별도로 추진되는 것이다.

SK그룹이 데이터센터 건설을 주도하고, AWS는 울산에 AI 존을 구축해 한국 고객에게 AWS의 AI와 클라우드 기능을 폭넓게 제공할 예정이다.

AWS와 SK그룹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광범위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협력을 통해 고객은 급성장하는 생성형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컴퓨팅,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와 엣지 컴퓨팅 역량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