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대학교기술지주가 투자한 커넥티드인(대표 황상원)이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사업(TIPS)' 일반트랙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커넥티드인은 강원대학교기술지주(대표 장철성 강원대 산학협력단장)가 투자한 의료 및 라이프로그 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병원 연계 건강관리·증진 플랫폼을 구축하고 데이터 기반 진료 및 환자관리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현재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협력해 임상데이터웨어하우스(CDW)를 구축하고 설문·문진 앱과 연계해 환자 진료 데이터를 수집·활용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이번 TIPS 선정을 통해 커넥티드인은 당뇨병성 족부궤양 환자의 2차 수술 방지 및 실시간 회복 모니터링을 위한 기존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발전시켜 당뇨병 예방 및 관리 분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해외 진출도 추진할 예정이다.
TIPS 사업은 세계 시장을 선도할 기술력을 보유한 유망 창업팀을 민간 주도로 발굴·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선정 기업에는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비와 1억5000만원의 사업화 자금, 1억5000만원의 해외 진출 지원금 등을 지원한다.
장철성 강원대기술지주 대표는 “커넥티드인은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교원이 창업하고 강원춘천강소특구 연구소기업으로 성장한 대표적 사례”라며 “강원대기술지주는 앞으로도 대학 연구역량과 지역 자원을 연계한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대기술지주는 2024년 7월 강원권 대학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사업(TIPS)' 운영사에 선정된 이후 현재까지 추천한 4개 창업기업 모두가 TIPS에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기록하며 지역 기반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원주=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