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수리과학과 신설 기념 '2025 호남수학회 국제학술대회' 개최

광주과학기술원은 19~21일 3일간 자연과학동과 오룡관 등 GIST 캠퍼스 일대에서 '2025 호남수학회 국제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광주과학기술원은 19~21일 3일간 자연과학동과 오룡관 등 GIST 캠퍼스 일대에서 '2025 호남수학회 국제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임기철)은 19~21일 3일간 자연과학동과 오룡관 등 GIST 캠퍼스 일대에서 '2025 호남수학회 국제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올해 2월 신설된 GIST 수리과학과(학과장 황치옥)의 개설을 기념해 열린 행사로, 호남수학회(HMS)가 주최하고 GIST가 주관했다. 한국수학회(KMS)·한국연구재단(NRF)·전남대학교 글로벌 기초연구실(랭글랜즈 프로그램 및 해석적 정수론, LFANT)·전북대학교 순수 및 응용수학연구소(IPAM)·도서출판 경문사 등이 후원했다.

학술대회에는 국내외 저명한 수학자와 전공 학생 등 13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수학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학문적 교류의 폭을 넓혔다.

행사에서는 대수학, 해석학, 기하학, 위상수학, 수학교육, 산업 및 응용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조화해석', '동역학과 기하학에서의 수론'을 다루는 특별 세션도 마련돼 심화된 연구 발표와 협업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GIST 초빙석학 김홍종 교수는 '조화'를 주제로 하는 대중 강연을 통해 수학의 정신과 가치를 일반 시민들에게 소개했다.

임기철 총장은 “GIST는 수학과 과학의 융합을 통해 인류의 미래를 이끌 혁신적 학문 공동체를 지향하고 있으며, 이번 수리과학과의 출범은 그 비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계기로 GIST가 글로벌 학술 교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수학과 과학의 융합 연구를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GIST는 새로 출범한 수리과학과를 중심으로 순수수학 이론뿐 아니라 △AI 및 응용의 수학적 기초 △AI 원천 이론 연구 등 미래 기술을 뒷받침할 수학 분야의 전략적 기초연구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기초와 응용을 연결하는 융합 연구를 확대하고, 국제 공동연구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수학회 창립 8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대한수학회가 주최하고 GIST가 주관하는 대한수학회 학술대회를 유치함으로써 국내 수학계와의 협력 및 학술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