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광주과학관(관장 이정구)은 24일 광주시 남구 소재 광주시교육청 금호평생교육관 어르신 30여 명을 과학관으로 초청해 '제2회 손주에게 알려주고 싶은 과학'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과학해설사의 안내로 댄스로봇 공연과 과학실험쇼를 관람한 뒤 상설전시관을 돌며 여러 가지 과학전시물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천체투영관에서는 돔영상과 함께 밤하늘의 별자리를 살펴보고, 3D펜을 이용해서 만들기 체험을 한 뒤 과학관에서 준비한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프로그램 하나하나에 큰 관심을 보이며, “과학관이 이렇게 재미있는 곳인지 몰랐다”, “과학관이라고 해서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오늘 이야기를 들으니 손주와 이야기할 거리가 생긴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준비한 과학문화실 조혜민 연구원은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이 과학을 친숙하게 체험하며 즐길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전 세대가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과학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세대 간 소통의 장을 넓혀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립광주과학관 '손주에게 알려주고 싶은 과학' 행사는 고령층의 평생학습 참여를 확대하고 세대 간 소통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이 과학이라는 주제를 친근하게 접하고, 손주 세대와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올해부터 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의 협조를 받아 광주지역 문해교육기관 어르신들을 초청해 오고 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