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스타트업 아카데미 개최…투자유치 역량 강화 교육 실시

도내 예비창업자·임직원 등 100명 선발
기초·실전 맞춤 교육, 현장 실무 경험 제공

경과원, '경기스타트업 아카데미 투자유치 역량강화 교육' 포스터.
경과원, '경기스타트업 아카데미 투자유치 역량강화 교육' 포스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다음달 6일까지 '2025년 경기 스타트업 아카데미 투자유치 역량강화 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도내 예비창업자, 창업기업 임직원, 대학(원)생 등이며, 교육은 전 과정 무료로 제공한다.

교육은 창업기업의 최대 과제인 투자유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참가자 창업 경험과 이해도에 따라 기초 과정과 실전 과정으로 나뉘며, 각 과정별 50명씩 총 100명을 선발한다. 교육은 오프라인으로 진행하고, 경기 북부와 남부에서 각각 운영해 창업 생태계의 균형 발전을 도모한다.

기초 과정은 오는 7월8일부터 10일까지 고양시 경기창업혁신공간 북서부권에서 열린다. 강의는 △스타트업 투자 개요 △벤처캐피탈(VC) 투자유치 전략 △정부지원사업과 민간투자 연계 방안 △기업설명회(IR) 수립 및 사업계획서 작성법 등, 초기 창업자가 꼭 알아야 할 이론과 실무를 다룬다.

실전 과정은 같은달 22일부터 24일까지 성남시 경기 스타트업캠퍼스에서 △투자자의 의사결정 구조 △투자심의위원회 대응 전략 △투자 조건 협상법 △기업 가치평가 등 실제 투자 현장에서 필요한 전략과 기술을 배운다.

강사진은 이은영 씨앤티테크 투자전략실장, 강신일 엠와이소셜컴퍼니 부대표, 조경식 SJM인베스트먼트 대표, 김종호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 상무 등 현직 투자 전문가로 구성됐다. 투자유치에 성공한 창업자들이 직접 나서 생생한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하는 특강도 마련된다.

우수 참가자에게는 IR 데모데이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실제 투자자들 앞에서 발표하고, 자금 유치 가능성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로 이어진다. 교육은 투자 실무 중심으로 설계돼 현장 감각과 실전 대응 능력 배양에 중점을 둔다.

기초와 실전 과정을 함께 신청하면 우선 선발 대상이 된다. 참가 신청은 포스터 내 QR코드 또는 구글폼을 통해 가능하다. 경과원은 단계별 역량 교육을 통해 창업자 중심의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임종빈 경과원 스타트업본부장은 “스타트업에게 투자유치는 생존과 직결되는 중요한 역량”이라며 “단계별 맞춤형 교육과 실전 중심의 프로그램을 통해 도내 창업자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