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김영희 벤처대학원 융합공학과 교수가 환경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김 교수는 1990년부터 활동해 온 국내 1세대 여성 환경전문가로 수처리 기술 개발부터 전문인력 양성에 이르기까지 국내 환경산업의 발전을 여러 방면에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공공 하수처리 시설과 산업폐수 내 질소와 인을 제거하는 고도 정화기술 등 10여 건의 수처리 기술을 개발해 국내외 현장에 적용했다.
특히, 2017년엔 난분해성 COD(화학적 산소 요구량) 제거·총질소 저감에 성공한 탈황폐수 처리기술을 개발해 화력발전소 폐수 문제 해결에 기여했다. 이 기술은 과기부 장영실상을 받아 실효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반도체 산업의 환경 규제에 대응한 오염물질 처리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술은 반도체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할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김 교수는 “환경기술은 단순한 기술개발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고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핵심 영역”이라며, “앞으로도 중부권 거점 사립대인 호서대의 탄탄한 산학 시스템과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후학 양성과 기술의 현장 확산을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