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상호운용성기술자문(KOREA ITC·수석대표 조태호)은 25~2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광주미래산업엑스포'에서 이스라엘 인공지능(AI) 신기술 기반의 헬스바이오 솔루션 시연 행사를 진행했다.
AI가 영상으로 건강 상태를 추적하는 헬스 모니터링 애플리케이션(앱)과 카메라 영상을 통해 수집한 사용자의 근골격계를 분석해 스스로 운동치료를 할 수 있는 헬스 앱 2종을 선보였다.
먼저 헬스 모니터링을 제공하는 'Binah.AI' 앱은 얼굴의 윗볼을 촬영해 생체 신호를 추출하고 AI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사용자의 건강상태 정보를 제공해 준다. 심박수, 산소포화도, 정신적 스트레스 등 다양한 인체의 활력 징후를 측정할 수 있다. 비접촉 진단을 위해 카메라를 활용해 원격광용적맥파(RPPG) 진단을 한다. 광용적맥파란 빛을 활용해 혈액이 심장에서 물결모양을 이루며 전파되는 모습을 진단하는 방식이다.

전시홍보 담당자인 정재호 부장은 “'Binah.AI 앱'은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휴대하고 있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 카메라가 장착된 스마트기기를 통해 앱을 활용할 수 있는 편리성을 갖추고 있다”며 “측정 정보의 정확도는 95%에서 98% 사이의 의료장비 수준의 정확도를 갖는다”고 말했다.
자발적 운동치료를 할 수 있는 'KEMTAI 솔루션'은 물리치료 및 근골격계(MSK) 치료 목적 컴퓨터 비전 운동 플랫폼이다. 카메라가 있는 휴대폰·컴퓨터·태블릿 등 모든 장치에서 실행할 수 있으며 사용자에게 실시간 피드백과 안내를 제공한다. 의료 서비스 제공자 등 치료사에게 사용자의 운동 성과 데이터를 제공하며 사용자에게는 개인 맞춤형 운동 프로토콜을 제공해 운동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정재호 부장은 “'KEMTAI 솔루션'은 이스라엘은 물론 북미와 유럽의 유수 병원 및 노인용 케어 시설 등에서 이미 효과가 입증돼 많이 활용을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활성화해 시간적, 또는 개인적 사정으로 병원을 방문할 수 없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금년 하반기에 정식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다”고 강조했다.

한국상호운용성기술자문(KOREA ITC)은 이번 전시회에서 이스라엘 기술홍보관을 산하의 영리법인인 에어로아레스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스라엘 AI 신기술 기반 솔루션과 드론, 안티드론 관련 신기술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KOREA ITC는 국방·정보보호 지원을 주목적으로 설립·운영하고 있다. 이스라엘 경제무역대표부의 지원 등을 통해 이스라엘의 국방·정보보호분야 선진 기술과 AI기반 기술을 획득, 국산화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드론·안티드론 기술력의 군사 부문에 대한 전문성 확보 및 안정적인 제품 공급과 기술 개발을 위해 산하의 영리법인인 에어로아레스(AERO ARES)와 협력하고 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