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화성특례시는 최근 시청 상황실에서 민선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성과보고회를 열고 지난 3년간의 주요 시정 성과와 향후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보고회에는 정명근 시장을 비롯해 정구원 제1부시장, 조승문 제2부시장, 실국소장, 산하 공공기관장 등 60여명이 참석해 각 부서별 성과를 점검하고, 핵심 정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화성시는 코로나19 회복 지연과 국제 경기 침체 등 복합적인 대외 환경 속에서도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으로 시정을 운영해 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내 삶을 바꾸는 희망화성'을 넘어 '내 삶의 완성'이라는 비전 아래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냈다는 점을 강조했다.
주요 성과로는 △인구 105만명 돌파 및 특례시 체계 정립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 다각화 △20조원 규모 투자 유치 조기 달성 및 25조원 목표 상향 △지자체 최초 인공지능(AI) 박람회 'MARS 2025' 개최 △복지·의료·안전 인프라 확충 △기본사회 기반 구축 △합계출산율 1점대 회복을 위한 출산·보육 정책 △서해안 관광벨트 및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 등이 꼽힌다.
또 화성시는 △4개 구청 체제 본격화 △자주 재원 확충 전략 강화 △14개 노선 광역철도망 구축 △64km 내부순환도로망 조성 △동탄 도시철도(트램) 적기 착공 △균형 있는 도시개발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핵심 인프라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정명근 시장은 “지난 3년간의 시정은 단순한 행정의 연속이 아니라 화성이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전환점이었다”며 “앞으로도 더 복잡해질 행정 수요에 철저히 대비해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의 중심이 되는 실질적인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화성시는 다음달 1일 언론인을 대상으로 한 시정브리핑을 통해 민선8기 성과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향후 청사진을 공유할 계획이다.
화성=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