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무진 나눔테크 대표 기부로 'GIST 명예의 전당' 새 단장

최무진 나눔테크 대표가 나눔의 의미와 GIST와의 소중한 인연에 대해 소회를 밝히고 있다.
최무진 나눔테크 대표가 나눔의 의미와 GIST와의 소중한 인연에 대해 소회를 밝히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임기철)은 지난 27일 행정동 1층 '명예의 전당'에서 최무진 나눔테크 대표의 200인치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기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부는 노후화된 디스플레이의 교체 및 설치, 공간 리뉴얼을 위한 가구 필름 교체 등을 포함해 총 6600만원 상당에 이른다.

'명예의 전당'은 GIST 발전기금 기부자에 대한 예우와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조성한 공간이다. 이번 기부로 보다 쾌적하고 품격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GIST와 나눔테크의 인연은 이번 기탁에 앞서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다. 2008년 GIST가 개발한 자동심장충격기(AED) 원천기술을 이전받은 나눔테크는 국내 최초로 성인·소아 겸용 패드를 개발하고 국내 AED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기술 이전을 계기로 성장 발판을 마련한 나눔테크는, 이번 기탁을 통해 기술 협력 이상의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동반자로서 GIST와의 지속적인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최무진 나눔테크 대표는 “GIST는 제게 소중한 인연이자 자부심”이라며, “이번 기부를 통해 '명예의 전당'이 기부자의 가치를 존중하고 오래 기억하는 공간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