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나노기술 한자리에…'나노코리아 2025' 2일 개막

지난해 7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나노코리아 2024'에서 내빈들이 마이크로투나노의 반도체용 프로브카드를 살펴보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지난해 7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나노코리아 2024'에서 내빈들이 마이크로투나노의 반도체용 프로브카드를 살펴보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국내외 나노관련 산·학·연이 참여해 나노기술의 글로벌 트렌드를 조망하는 '나노코리아 2025'가 2일부터 4일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나노코리아는 미국 테크커넥트월드, 일본 나노테크재팬과 함께 세계 3대 나노 행사 중 하나로 올해 23회째를 맞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나노융합산업협회과 나노기술연구협의회가 공동 주관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외 40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바이오 등 다양한 응용 분야의 나노융합 제품을 전시한다.

특히 올해는 기존 나노, 접착·코팅·필름, 레이저, 세라믹, 스마트센서 등 5개 분야 외에 적층제조, 나노바이오, 계측기기 등 첨단 기술 관련 3개 분야가 추가돼 총 8개 기술 분야 합동전시로 영역이 넓어졌다.

올해 산업부문 기조강연은 정수화 LG전자 부사장이 나서 '나노 기술 발전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제조 기술과의 융합'을 주제로 나노기술 분야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접목한 대표 사례들을 소개한다.

연구부문 기조강연에서는 노벨물리학상 선정위원회 위원인 에바 올슨 스웨덴 찰머스 공과대학 교수가 '전자현미경으로 여는 미래 소재의 세계'를 주제로 고해상도 전자현미경 기반의 첨단 기술을 활용해 원자 단위에서 소재를 관찰하고 제어하는 최신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현택환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석좌교수, 오마르 야기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 화학과 교수, 타카오 소메야 일본 동경대 전기전자공학과 교수의 주제 강연도 준비된다. 둘째날에는 AI와 나노의 융합으로 만드는 미래 산업의 혁신을 주제로 하는 '나노비즈포럼'도 열린다.

나노융합 R&D 성과홍보관에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바이오, 차세대 통신 등 기술분야에서 정부 R&D 우수 성과물을 전시한다.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나노바이오를 중심으로 나노에너지, 나노소자, 나노매뉴팩처링 등 14개 주요 기술 분야별 전문강연이 준비된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